|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인스톨레이션
- 피규어 디자이너
- 미술·디자인
- 킥스타터
- 조명디자인
- 재미있는 광고
- 조명 디자인
- 램프
- 조명
- 인테리어 조명
- 북유럽 인테리어
- 인테리어 소품
- 해외 가구
- 애플
- 진중권
- 아트 토이
- 프로덕디자인
- 조명기구
- 프로덕트디자인리서치
- 가구
- 신자유주의
- 일러스트레이션
- Product Design
- 인테리어 사진
- 가구 디자인
- 일러스트레이터
- 주방용품
- 글쓰기
- 가구디자인
- 피규어
- Today
- Total
deadPXsociety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 그들을 지옥으로 만든다. 스티븐은 40년 전 자신을 떠난 아버지를 이해하고 싶었다. 그의 삶에 드리운 그림자는 모두 아버지의 흔적이었다. 스티븐은 40년이나 지난 일에 여전히 뭔가를 느꼈다. 그는 이 감정에 어떤 이름표를 붙여야 할지 몰랐다. 이름표가 없는 감정은 줄곧 마음을 돌며 울렁인다. 이해의 틀에 포획해 산산이 분해하려면 감정에 이름이 있어야 한다. 분노, 불안, 원망, 서운, 슬픔 같은 것들. 스티븐은 자신의 삶이 망가지기 시작할 때쯤 여행을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이 끊임없이 마음을 울렁이던 그 감정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40년 전 자신을 떠났던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촉망받던 교수였던 시절 아버지와 어울렸던 동료. 그리고 어쩌면 아버..
백인의 시체가 발견된다. 목에는 가시철조망이 감겨있다. 어떤 힘으로 당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목이 거의 잘릴 지경이다. 바지는 반쯤 내려가 무릎에 걸쳤고, 고환이 잘려있다. 백인의 두 고환은 낡은 옷을 걸친 흑인의 시체가 쥐고 있다. 보안관은 무릎을 꿇고 범죄 현장을 유심히 바라보지만 이 기이한 장면을 설명할 단서를 찾지 못한다. 시체는 집 안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집에는 가족들이 있었다. 그들은 화장실로 들어가기는커녕 집 안에 들어오는 사람조차 보지 못했다. 그 말이 모두 맞다면 살인은 유령의 짓이 분명하다. 보안관을 더 당황하게 만든 건 죽은 것이 분명한 흑인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시체 안치소에는, 역시 사람이 있었다. 눈을 피해 들어올 수 있는 뒷문은 수년 동안 열린 적이 없었다. 시골뜨기들을 ..
당신은 아내를 죽이고 싶은 남자다. 결심은 섰고 총도 있다. 그러니 죽이는 것 자체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살인을 하되 범죄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는 거다. 당신은 그녀의 유산을 고스란히 받아야 한다. 수사가 종결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다. 범인이 잡히거나, 사라지거나, 죽거나. 따라서 살인을 하되 범죄자가 되지 않는 방법은 누명을 씌우는 것, 신분을 바꾸는 것, 나 자신을 죽이는 것이다. 많은 이야기들이 앞의 두 가지를 다루지만 현실 세계에서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누명을 씌우려면 살해 동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피해자가 적이 많은 사람이라면 비교적 쉽겠지만 이것도 용의 선상에 올리는 것까지다. 후보들의 알리바이를 모조리 깨부숴야 하고 대량의 증거 조작도 필요하다. 살인자들이 신분을 바꿔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