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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경제학 (5)
deadPXsociety
*책 얘기는 하나도 없어요.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 대해 어떤 도움도 줄 수 없습니다. 나는 이 사람들의 책을 거슬러 읽고 있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옛말을 상기 시키기라도 하듯 책이 점점 재밌어진다. 이 책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은 나의 인식 태도와 거의 비슷하다. 인간은 선한 본성을 지니지 않으며 매우 비이성적이다. 그런 인간들이 바글대는 세상도 마찬가지. 은 외환 위기, 경제부흥, 환율, 이자율 따위를 연구하는 거시 경제학 책이 아니다. 인간이 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관심을 갖는다. 일명 미시 경제학. 좀 더 트렌디하게 말하면 행동 경제학에 가깝다. 다행히 나도 이 질문에 관심에 많다. 인간이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잘 예측하는 정도로 연봉이 결정되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어려운 분야에 입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분야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다. 철학을 배우고 싶으면 철학사를, 미학을 배우고 싶으면 우선 미학사를 들여다 보라는 말이다. 역사는 개괄이고 종합이다. 훑어볼 수 있다. 그저 코를 대고 쓱 냄새만 한 번 맡아보라. 분명 구미가 당기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끝이다. 한 번 구미가 당기고 나면 먹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게 당신과 나, 우리 '지식 포식자'들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경제사다. 애덤 스미스의 고전 경제학에서 최신의 대세로 떠오른 행동 경제학(분량이 코딱지 만큼이긴 하지만)까지 300년에 다다르는 방대한 경제사를 역시 600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으로 엮어냈다. 어쩔 수 없지 뭐, 300년 짜리를 60쪽으로 묶을 수는 없잖아. 나는 이 책을 두..
'말하지 않은'과 관련된 책이라면 대한민국에 두 권이 있다. 하나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라는 책이요, 둘은 '장하준이 말하지 않은 23가지'라는 책이다. 알다시피 전자는 신자유주의 격파의 선봉장이자 명망 높은 교수 장하준이 저자다. 그렇다면 두 번째 책은 과연 누가 지었을까? 여기저기 이름난 학교에서 공부하고 경제학을 업으로 살아가는 건 사실이라고 믿어주지, 하지만 명망을 부여 받기엔 턱없이 부족한 논리로 얼렁뚱땅 카피책을 써버린 경제학자 두명이 그 주인공이다. 나는 지난 달 두 책 중 후자를 구매했다. 제목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책은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장하준을 비판한다. 이유는 아무래도 신자유주의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갖고 싶었고 또 근래 들어 FTA와 관련하여 신자유주의를..
모두가 재테크에 열을 올린다. 친한 친구가 적립식 펀드로 몇 배의 수익을 냈다는 말을 들으면 차곡차곡 모아뒀던 적금이 흔들린다. 혹은 누군가 Daum 주식을 2만원에 2천만원 사뒀다가 8만원에 팔아 벤츠 컨버터블을 샀다는 말을 들으면 오랜 시간 면벽수련을 해오던 무욕자들의 등줄기도 찌릿찌릿 소름이 돋는다. 20년전, 송강호는 김상경에게 드롭킥을 날리며 '여기가 강간의 왕국이냐'고 물었지만 오늘날 우리는 아무도 우리 시대에 대해 묻지 않는다. 모두가 '돈의 왕국'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골의사는 부자의 기준을 '더 이상 부를 늘릴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부자가 되고 못되고는 자신이 가진 절대적 부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마음 가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재테크 강의에서 ..
나쁜사마리아인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학일반 지은이 장하준 (부키, 2007년) 상세보기 B급 좌파 김규항은 오늘날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기준은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냐 아니냐에 있다고 했다. 그렇다고 '나쁜 사마리아인'의 저자 장하준을 진보라고 색깔 지울 수는 없겠지만 '신 자유주의'만을 놓고 봤을 때 그는 위대한 진보의 리더가 되거나 적어도 학술적, 정신적 스승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신 자유주의의 핵심은 이렇다. 각자 잘하는 것만 하고 살자는 것. 예를 들어 커피콩 재배가 왕성한 이디오피아나 케냐는 앞으로도 쭉 커피콩 수출에만 힘 쓰고 자동차, 컴퓨터 등이 주 수출품인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 물건들만 팔자는 것이다. 거기다 이런 수출품이 더 많이 팔릴 수 있도록 각 국가의 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