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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PXsociety
독일어를 이해하는 사람의 경우, 프로이트는 어렵다. 그의 언어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의 언어가 어려운 이유는 그가 인류 역사상 한 번도 탐구된 적이 없는 분야를 연구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이 전인미답의 정글을 헤쳐나가기 위해 자신만의 언어를 무수하게 만들어 냈다. 재차 말하자면, 프로이트의 어려움은 그가 만들어낸 언어의 어려움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어만 이해하는 사람의 경우, 프로이트는 어렵다. 그의 언어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의 언어가 어려운 이유는 그가 인류 역사상 한 번도 탐구된 적이 없는 분야를 연구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이 전인미답의 정글을 헤쳐나가기 위해 자신만의 언어를 무수히 만들어냈는데, 젠장 그건 모두 독일어였다. 다시 말하면, 프로이트의 어려움은 그가 만들어낸 언어의 어려움과 ..
1권 '기원'에서 작가가 마지막 페이지를 태워 버린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아크파크와 그의 세계는 완전히 산산조각나 우주로 우주로 뻗어 나갔다. 마치 태초의 빅뱅처럼. 그러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세계는 다시 한 곳으로 수렴하여 제자리를 찾아간다. 그곳은 '기원'의 마지막 페이지를 태우고 있는 작가의 작업실이다. 타들어가는 페이지, 늘어 놓은 종이와 잉크, 지우개와 붓통, 그리고 커피가 가득 담긴 찻잔. 아크파크는 중력에 이끌려 작가 옆에 놓인 커피잔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우주의 기원은 깜깜한 커피? 탕! 탕! 탕!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아크파크는 잠에서 깬다. 역시 꿈이었다. 아크파크를 찾아온 사람들은 '생활 공간 검사관'. 아크파크의 아파트를 철저히 측량해 그가 공간..
다음은 인터넷 정신분석 카페에서 찾은 어느 직장인에 대한 얘기다. 나는 내 상사가 지시하는 일들을 자주 까먹곤 한다. 아침에 직접 불러 지시한 일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퇴근 쯤에 일의 결과를 확인하려는 질문을 받고 화들짝 놀라 당황한다. 한편 이런 일도 있다. 나는 내가 담당하고 있는 제품의 시료를 자주 잃어버린다. 잘 챙겨야지 챙겨야지 하면서도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시료는 사라져 버린 뒤다. 이 모든게 꼼꼼하지 못하고 게으른 천성 탓이다. 반복되는 실수를 설명하는데는 이 만한 근거가 없다. 그래서 나는 나의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몇 가지 조치를 취했다. 지시한 일은 반드시 수첩에 적었다. 수첩을 하루 종일 내 노트북 앞에 펼쳐 놓았다. 시료에는 이름을 적었다. 시료를 관리하는 바구니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