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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당신의 이름을 지어다 며칠은 먹었다 박준 (1)
deadPXsociety
시는 확실히 다른 차원의 언어란 생각이 든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 며칠은 먹는 동안 나는 비논리와 비논리의 결합이 진리를 만들어내고 그 진리가 자아내는 운율을 따라 언어가 다른 차원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다시 한번 지켜봤다. 나는 현실에 굳건히 뿌리내린 몹쓸 이성과 합리의 벽을 무너뜨리고 싶을 때마다 시집을 꺼내든다. 서정이라는 말이 꼭 슬프다는 뜻은 아닐건대 시는 대개 서정적이면서 동시에 슬프다. 엉엉 우는 울음인가 하면 그렇지 않고 차가운 겨울 바람에 땅 밑으로 끌려 내려온 달빛처럼 스산하고 쓸쓸하다. 고조된 슬픔이 사라지고 난 뒤, 세월이 한참이나 지나 이제는 다 잊었다,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느날 살랑이는 바람에 가슴 깊이 묵혀있던 감정의 잔해들이 먼지처럼 일어나는 순간이 언어화..
책
2017. 3. 26.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