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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집 (2)
deadPXsociety
이야기 한 장에 그림 한 장. 카트 멘시크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고는 하나 63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책이다. 그림 빼고, 줄간, 여백을 고려했을 땐 1만 6천자가 겨우될까 싶은 단편 하나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이거 상술이 너무한데,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실례는 아니다. 그러니 하루키의 단편에 어지간히 굶주려 있는 게 아니라면 이 책을 손에 들기 전 한번쯤 생각해보기 바란다. 책값도 1만 3천원이나 된다고. 카트 멘시크와의 콜라보가 처음은 아니다. 이라는 책이 처음이었는데 그 쪽은 분량도 단편 이상은 됐고 이야기의 밀도가 상당히 짙었다.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는(글이 나오지 않았던) 하루키의 불안이 잠, 꿈, 불면을 매개로 현실과 환상을 모호하게 뒤섞어 놓은 이야기. 마치 처..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라는 소릴 듣고 "재작년에 내가 본 건 뭔데?" 라고 생각하며 사들었다. 읽고 보니 9년 만에 내놓은 단편집이라는 얘기였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괜찮게 됐어. 나는 단편을 좋아하거든. 하루키의 장편은 대개 두꺼웠었다는 기억이다. 그래서 지루하면 더 참을 수 없었다. 단편집은 하나가 지루해도 조금만 참으면 또 다른 하나가 나온다. 핵노잼의 지옥에서도 기대의 꽃은 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전부 일곱 편의 단편이 실린다. 당연하게도 모두 단편이지만 한국에서 통용되는 200자 원고지 800장 내외의, 천편일률적인 1만 6천자 짜리 소설은 아니다. 일본 출판계에도 이런 규칙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하루키가 그런 걸 지킬 이유는 없겠지. 문학상 공모전에 원고를 내진 않을테니까 ㅋㅋㅋ. 어쨌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