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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1)
deadPXsociety
인간이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면, 그래서 불안을 떨쳐낼 수 있었다면, 종교는 결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종교도 존재한다. 이것은 바꿀 수 없는 운명이다. 초기의 종교는 언제나 소박하고 진실하다. 나쁘게 말해, 덜 체계적이다. 지도자들은 부족한 체계에 언제나 불안을 느끼기에 각종 형식이 더해진다. 형식이 체계적이고 화려할수록 종교에 권위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위는 언제나 억압적이다. 지도자들은 성전의 해석과 형식을 만들 권리를 독점한다. 반론은 불신으로 여겨지고 파문이라는 무시무시한 형벌이 등장한다. 이제 사람들은 거룩한 신의 말씀을 믿는 게 아니라 종교의 형식을 숭배한다. 형식을 숭배하는 한 종교는 배타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 말씀은 이웃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
책
2014. 10. 26.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