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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용의자의 야간열차 (1)
deadPXsociety
는 매우 특이한 소설이다. 여지껏 한번도 읽어본 적 없는 종류의 책이다. 모든 소설은 삼인칭 혹은 일인칭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야간 열차 안에서 주인공은 바로 우리가 된다. 이 소설은 이인칭, 즉 당신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날 오후부터 밤까지 당신은 함부르크 역 근처에 있는 작은 홀에서 춤을 추었다(p.9).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남의 사생활을(소설을 읽는다는 건 기본적으로 관음증을 전제한다) 훔쳐보려던 당신은 느닷없이 함부르크의 댄스홀로 소환당한다. 관객이 아닌 행위 주체로서 이 여행에 참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설은 여행을 한다는 것, 즉 누추한 일상을 벗어던지고 마음에 낀 생활의 때를 벗기고자 하는 그 당연한 판타지를 충족시키지 않는다. 야간 열차는 도처에 숨어 있는 암초를 만나 ..
책
2017. 1. 22.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