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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PXsociety
윌리엄 포크너는 내 아버지의 소설가다. 영문학을 전공한 아버지는 그저 난해하다는 이유로 포크너를 선택했다. 그리고는 영영 빠져버렸다. 확실히 문학은 개미지옥 같다. 한 인생을 송두리째 집어 삼킬 만큼 거대하고, 집요하다. 는 이야기 자체가 난해한 건 아니다. 난해하다기 보다는, 기괴하다. 어쩌면 기괴하기 때문에 난해한 걸지도 모르겠다.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은 그것의 진짜 의미에서 두어 발자국 떨어져 있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파악되지 않는다. 솔직히 파악이 됐다 하더라도 우리에겐 그것이 진짜인지 확신할 방법도 없다. 느낄 수 있는 건 일련의 모호한 분위기다. 그러나 분위기는 머리를 거치지 않고 뜩, 몸으로 침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피부에 닿는 순간 그 어떤 진실보다 선명하게 다가온다. ..
책
2014. 11. 30.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