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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쁜녀석들 (2)
deadPXsociety
트랜스포머 얘기를 안할 수가 없다. 이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아는가? 난 울었다.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다니! 그것도 쿵짝쿵짝 정교한 시계가 돌아가듯 한치의 오차 없이 변형되는 빈틈없는 동작이라니! 이건 마치 CG가 아니라 실제 모형처럼 보였다. 비로소 전능하신 오토봇들이 하늘에서 내려오사 저리로서 쌈마이 메카닉과 후루꾸 CG를 심판하러 오셨구나하고 나는 생각했다. 아 물론 스토리 텔링 얘기는 하지 말자. 마이클 베이는 이야기의 개연성을 죄악으로 생각하고 스펙타클의 절제를 수치로 여기는 사람이다. 그는 헐리웃에 배금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강림한 사탄이 분명하다. 베이의 악명 높은 스토리텔링은 잽없는 복서, 찐빵없는 앙꼬, 수 천만의 관객을 추락 직전의 저가 항공기에 태워 이제 ..
마이클 베이의 데뷔작 '나쁜 녀석들'(Bad boys, 1995)이 한국 비디오 대여점의 선반 한구석을 차지했을 때, 사람들은 '대박인 비디오가 하나 나왔다'며 포스터를 지나칠 때마다 한 마디씩 하곤 했다. 참나, 그게 벌써 16년 전이다. 내 기억에 '나쁜 녀석들'은 저예산 영화였다. 윌 스미스가 나오는 영화가 무슨 저예산이냐고 하겠지만 1995년 당시 윌 스미스는 저예산 영화에 어울리는 싸구려 배우였다. 사실 그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영화는 나쁜 녀석들 보다 일년 늦게 개봉한 '인디펜던스 데이'(1996)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영화 감독이 롤랜드 에머리히다. 여기까지만 얘기해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보충 설명. 이 사람은 블록버스터만을 고집하면서도 주연 배우만큼은 절대 블록버스터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