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가구
- 해외 가구
- 피규어
- 애플
- 글쓰기
- 인스톨레이션
- 일러스트레이터
- 가구 디자인
- 아트 토이
- 조명
- 인테리어 조명
- 미술·디자인
- 피규어 디자이너
- 프로덕디자인
- 인테리어 소품
- 조명 디자인
- 신자유주의
- 조명디자인
- 주방용품
- 조명기구
- 북유럽 인테리어
- 인테리어 사진
- 램프
- 프로덕트디자인리서치
- 재미있는 광고
- 가구디자인
- 일러스트레이션
- Product Design
- 킥스타터
- 진중권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무라카미 하루키 고양이 (1)
deadPXsociety

하루키의 에세이는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읽는다. 그의 에세이는 책장이 아무리 두꺼워도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다. 쓰는 사람에게도, 읽는 사람에게도 일종의 해방구라고 생각한다. 많이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하루키 에세이들은 대개 비슷한 내용들을 공유한다. 했던 얘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고, 애초에 삶 자체가 단순하기 짝이 없어 역동적 이야기를 기대하기도 힘들다. 여행을 자주 떠나긴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감상을 전하는 법은 없다. 끓어오르는 피 같은 건 전혀 느껴지지 않고 하나의 객체가 되어 그 자리에 스며든 것 같은 하루키가 차분한 어조로 감흥을 전달한다. 그게 바로 하루키가 세상을 대하는 기본적 태도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선 다소 심심할 수 있다. 여기서 호불호가 많이 나뉘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 에세..
책
2019. 6. 23.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