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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문학·책 (3)
deadPXsociety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가끔 시란 어떻게 쓰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시나 소설이나 결국 자기가 삼킨 경험에서 나오는 것일 텐데 왜 어떤 사람은 노래를 부르게 되고 또 어떤 사람은 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까. 나에겐 그 둘이 너무나 달라 보여 애초에 만드는 사람이 달리 구분돼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라는 제목을 본 순간 이것이 나에게 속한 글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 낯설음에, 마치 홀리듯이 끌려 나는 이 시집을 집어 들었다.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이 없는 세계는 과연 어떤 소리를 낼까? 나는 귀를 열고 처음으로, 나에게 속하지 않은 글을 유심히 들어본다. 시로 생활하지 않는 시인 1951년 대전에서 태어난 이면우 시인은 시인이기 전에 농군이었고, 보일러 수리공이..
카스테라저자박민규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2-03-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무규칙 이종 예술가’ 박민규 첫 소설집 『카스테라』 2003년... 샤바샤바알샤바 1968년에는요 그러니까 샤바샤바알샤바 1968년에 올챙이에서 갓 사람으로 변태한 박민규는 36년 간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먹고 싸다가 갑자기 노트북 한대를 들고 삼천포로 간다. 그야말로 인생의 삼천포. 삼천포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가 손에 쥔 건 역시 소설이었다. 그 소설이 비실비실 기 빠진 모기처럼 한 두번 앵앵대다 싸아~ 창틈을 뚫는 겨울 바람에 뎅강 날개가 끊어져 버렸냐고? 천만에! 이야기는 삼천포에 빠지면 그대로 끝인거다. 줄기를 놓쳤다는거야.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거지. 박민규도 8..
칼의 노래저자김훈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2-01-0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4백 년 전의 이순신을 다시 만나다!2001년 동인문학상을 수상...글쓴이 평점 살면서 다시 읽고 싶어 견딜 수 없는 책을 만난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 벼르고 벼르다 십년만에, '칼의 노래'를 다시 집어 들었다. 베어지지 않는 적들 임진년, 왜란을 맞은 후에도 조선의 당쟁은 멈추지 않았다. 육군은 파죽지세로 깨져나갔고 경상도의 수군은 유명무실했다. 임금은 서울을 버리고 평양을 버리고 의주로 향했다. 조선의 모든 땅이 으깨지고 백성이 부서질 때 단 한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며 나라를 홀로 지킨 장수는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이었다. 왜군은 감히 이순신의 앞바다를 경유해 서해로 나아가지 못했고 나아가지 못한 적은 고립되어 썩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