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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래 예측 (2)
deadPXsociety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조지 프리드먼의 는 예측의 정확도를 떠나 그냥 재미있다. 사실 21세기에 100년 후의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를 예측한다는 건 무모함을 넘어 어리석은 일이다.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가는 특정 기술의 발전 양상을 따라잡기도 어려운 세상. 눈앞에 보인 것을 제대로 붙들고 인식하기도 전에 구식이 돼버리는 시대에 무슨 수로 미래를 예측한단 말인가! 그래서 나는 미래를 말하는 사람들, 특히 이처럼 불멸의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웃음거리가 될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빈말 없이 직설적으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조지 프리드먼의 추구하는 예측 방법의 핵심은 '현실적인 태도를 유지하되, 불가능한 것을 예상'하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건 후자, 즉 '불가능한 것을 예상' 하는 ..

이 책에 대한 그나마 의미있는 평가는 '와 와 의 괜찮은 요약본' 일 것이다. 책에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석학들과의 대담이 담겨 있지만 유발 하라리에게 배정된 분량이 제일 많다. '초예측'이라는 거시적 명제에 가장 어울리는 대담을 보여준 것도 그가 거의 유일하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출판사의 의도된 책략때문에 발생한 오류다. 애초에 이 책은 편집자에 의해 끼워 맞춰진 책이다. 일본의 한 저널리스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식인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초예측'이라는 의도에 짜집기 했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저널리스트는 인류의 미래나 한국의 미래가 아니라 일본의 안녕을 위해 인터뷰를 기획했다. 그의 의도로 보면 유발 하라리나 제러드 다이아몬드 같은 거시적 질문에서 시작해 윌리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