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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술사 (5)
deadPXsociety

은 나영석 PD의 예능에 출연했던 미술사학자 양정무 교수의 에세이다. 내용의 깊이가 남달라 이 책을 그냥 에세이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 아마 유구한 예술의 역사를 4개의 스냅숏으로 짧게 풀어내 겸손한 표현을 붙인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다른 진지한 인문서보다도 훨씬 재미있고 참신했다. 1장에서 저자는 '벗은 몸'과 '고전'이라는 신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한다. 미술이란 거칠게 말해 한낱 장식품, 즉 물건에 불과하고 예술가 또한 오늘날처럼 고고한 지위가 아니라 시장에서 자기가 만든 것을 파는 장인에 불과했다. 물론 장인의 정신과 기술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은 예술이 그 자체로 목적이었던 시절은 인류사를 통틀어 매우 짧은, 극히 최근의 일이었고 이전까지의 예술은 모두 ..
진중권이 진영의 불분명함과 무한의 딴지 걸기로 네티즌의 뭇매를 맞을 때도 나는 그를 존경했다. 그가 쉽게 쓰기의 달인이었기에. 사람이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가 그렇게 얘기하는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진중권이 누군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그를 재수없고 짜증나는 똘똘이 스머프쯤으로 여긴다. 미치겠네, 미학 오딧세이나 서양미술사를 한 번 읽어 보라고. 잘난척하느라 집어든 곰브리치나 에코의 책 보단 훨씬 재밌을 테니까. 그런데 이 책, 쉽지 않다. 진중권이 한계를 드러낸건가? 그건 아니다. 아마 아닐 것이다. 그런 문제가 뭔가? 현대 미술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18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양식'은 길게는 수백 년, 짧게는 수십 년간 지속되는 안정적인 조형의..
그림은 보는게 아니라 읽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들이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림이 처음부터 읽기의 대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한때는 미술도, 그저 장식품에 지나지 않았다. 당시 화가들의 지위는 'Ego'와 'Creative'의 화신인양 거드름을 피우는 오늘날의 Artist와는 달랐다. 그들은 돈을 받고 그림을 그렸고 자신을 후원하는 귀족이나 왕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쫓겨날 수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에 불과했다. 이런 직업이라도 갖고싶은 사람은 공방에 들어가 도제 수업을 받아야 했는데, 그곳에서 가르치는건 예술이 아니라 물감을 섞고 소실점을 찾는법 즉, '기술'이었다. 상황을 어렵게 만든건 비평가들이다. 비평가들은 ..
서양미술사.1미학의눈으로읽는고전예술의세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일반 > 예술사 > 미술사 지은이 진중권 (휴머니스트, 2008년) 상세보기 단숨에 읽어 치웠다. 일전에 진중권을 지식을 대중화하는데 있어 독보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 그의 진가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책을 소개한다. 바로 서양미술사. 진중권 책의 특징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정리 요약 간지나는 글발 사실 그렇다. 꼭 알아야 한다는 학문일수록 그리고 기초가 되는 분야일수록 그렇게 재미없을 수 없다. 뿌리부터 튼실히 키워야 결국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정작 새벽부터 줄 서서 등록하게 만드는 건 시험에 나오는 것만 콕콕 집어 강의한다는 족집게 과외다. 물론 진중권을 대중의 입맛에 영합하..
이것은미술이아니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이론 > 미술론 지은이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 (현실문화연구, 2006년) 상세보기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 혹은 알고 있는 것을 정말 자신의 생각이라고 믿을 수 있는가? 이를테면 당신 마음 속에 깃들어 있는 MB에 대한 분노가 순수하게 당신의 마음 속에서부터 발현된 감정이냔 말이다. 그저 옆에서 나쁜 놈이라고 떠드니까 덩달아 나쁜 놈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단 말인가? 물론 장담할 수 있겠지 그는 누가 봐도 나쁜 사람이니까. 질문이 어리석었다. 그럼 이건 어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이것은 미술인가? 백이면 백 미술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럼 그렇게 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잠시 동안의 침묵. 르네상스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