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피규어 디자이너
- 인테리어 소품
- 재미있는 광고
- 일러스트레이터
- 해외 가구
- 미술·디자인
- 일러스트레이션
- 조명기구
- 인테리어 조명
- 프로덕트디자인리서치
- Product Design
- 북유럽 인테리어
- 신자유주의
- 프로덕디자인
- 가구 디자인
- 피규어
- 인스톨레이션
- 애플
- 가구
- 글쓰기
- 진중권
- 램프
- 가구디자인
- 주방용품
- 조명
- 조명디자인
- 조명 디자인
- 아트 토이
- 킥스타터
- 인테리어 사진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삼순이 책 (1)
deadPXsociety

여성의 권익을 위한 투쟁의 역사는 길고도 참혹했다. 그들은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이름조차 없는 존재였다. 일제가 수탈을 위해 민적법을 제정했고, 여성의 등록을 강제한 탓에 그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이름을 얻게 된다. 하지만 주어진 이름은 무성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형편없는 것들이었다. 딸이라 실망해서 '섭섭', 갓 낳은 아이라 '간난', 어린년이라 '언년'. 근대화 이후에도 크게 달라질 건 없었다. 딸의 이름으로 가장 선호하는 글자는 '순할 순'으로 여자는 모름지기 순해야 한다는 전근대적 발상을 계승했다. 이 '순이'는 이후 직업에 따라 '식순이(식모)', '차순이(버스 차장)', '공순이(여공)', '빠순이(술집 종업원)'로 세분화 된다. 최근들어 불길이 거세지는 양성평등 논란이 의아한 사람도 있..
책
2019. 11. 3.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