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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PXsociety
이 책은 인류가 종말할 때까지 결코 풀리지 않을 정치계의 미스테리를 다루고 있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예컨대 우리 나라 노인들은 기초 노령 연금을 더 많이, 그것도 합리적 재원 마련으로 지급하겠다는 문재인보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것도 더 적게 주겠다는 박근혜를 압도적으로 지지한다. 과거에는 지극히 서민적인 임금 근로자들이 각종 규제를 철폐해 대기업을 살리고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이명박에게 서슴없이 표를 던지기도 했다. 정치적 판단은 고작 나 하나 잘 살겠다고 내리는 게 아니라는 고귀한 신념 때문이었을까? 어림도 없어! 더욱 불행한 건 이 같은 현실이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 인류가 우매한 정치적 판단에 신음하고 있다는 말. 그러나 다행인 건 이 같..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기적처럼 느껴진다. 폭력이 영토와 권력과 집과 노예와 먹을 것과 온갖 아름답고 진귀한 것을 보장해 주던 그 시절에, 왜 그들은 그 모든 것을 사이좋게 나눠 갖길 원했던 걸까? 그들이 너무 순진했던 걸까? 아니면 만민의 평등을 바라는 것이 인간의 본능 이었던 걸까? 아테네는 1년 내내, 열흘에 한 번씩 민회가 열렸다. 아고라에 모여 정치와 국방과 경제를 논하던 시민들은 주홍 물감에 적신 밧줄을 흔들며 민회 참석을 독려하는 서기들의 고함 소리를 따라 원형 극장 '프닉스'에 모였다. 6,000명의 시민들은 그곳에서 500명의 평의원과 대면한다. 오해하지 마시라!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누가 뽑히든 현실 세계에 어떠한 변화도 가져다 주지 못한다고 좌절하게 만드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