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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원을 들어주는 금붕어 (1)
deadPXsociety
에는 서른여섯 편의 소설이 담겨있다. 7, 800페이지 짜리 책이냐 하면 그렇지 않다. 고작 260페이지가 넘는 짧은 단편집이다. 2페이지에서 3페이지, 심하면 한 페이지 만으로 끝나버리는 초단편 소설을 읽으며 들은 생각은, 참으로 부럽다는 것이었다. 천편일률, 1만 6천자에 끼워져 있는 우리 나라 단편 소설들이 안쓰럽기도 했다. 코르셋에 비명을 지르는 구시대의 여자들처럼, 소설이 내지르는 고통의 비명이 들리는 것도 같았다. 어떤 이야기들은 섬광처럼 지나가야 한다. 할 얘기를 다했으면 그게 단 한 문장 뿐이더라도 소설은 펜을 놓고 책상을 떠나야 한다. 규격을 맞추기 위해 구질구질 이야기를 늘이는 건 단어의 낭비다. 그러나 두세페이지 짜리 소설들로 창작 활동을 계속해나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정기..
책
2018. 7. 8.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