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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십자군 (2)
deadPXsociety
예루살렘 함락 살라딘의 등장과 함께 예루살렘이, 그것도 너무나 쉽게 함락됐다는 사실은 전 유럽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성도 예루살렘이다. 아무리 전략적 가치가 높다 한들 '에데사'와는 급이 달랐던 것이다. 3차 십자군은 누가 제창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결성됐다. 게다가 이 3차 십자군은 왕들의 전쟁이라고 불린 2차 십자군 원정 때 보다도 규모가 크고 화려했다. 이유는 국가로서는 최초로 영국왕 헨리 2세가 참전했기 때문인데, 당시 영국은 오늘날과 같은 섬나라가 아니라 프랑스 영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유럽의 대표국이었기 때문에 3차 십자군은 그야말로 최정예 유럽 군대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원정을 떠나기도 전에 이 강력한 영국왕을 물리친 자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헨리 2세의 ..
중세의 꽃이 기사라면, 역시 역사의 꽃은 '전쟁'이 아닐까? 하물며 시대는 중세다. 번쩍이는 갑옷으로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중무장한 기사가 우람한 유럽산 준마를 타고 행진하는 것이다. 뒤따르는 수만의 보병들은 하늘마저 가릴 기세로 흙먼지를 피어올린다. 이른바 크루세이더, 성기사의 출진이다.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 중세는 아직 중앙 집권 체제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던 시절이 아니었다. 왕이 존재하긴 했으나 그 권력이 절대적인 건 아니었고 이에 각 지역의 영주들이 서로 수많은 기사를 거느리고 치열한 영토 전쟁을 벌이던 시대였다는 말이다. 십자군 원정을 위해선 당연 막대한 병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서로의 영토를 호시탐탐 노리던 이 군웅할거의 시대에 도대체 누가 자신의 병력을 차출해 해외 원정에 나설 수 있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