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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PXsociety
더글라스 케네디였나, 아무튼 뭐 그런 류의 장르 소설을 읽으며 새롭게 깨우친 독서 기술이 있다. 한 번에 두 페이지 씩 넘기는 거. 그리고 페이지의 첫, 중간, 마지막 문장만 읽는 것. 그런 망나니 짓을해도 줄거리를 따라잡는데는 아무런 장애가 없다. 하루에 책을 한 권씩 읽는다는 사람들을 보며 도대체 어떻게? 라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얼추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두번째 의문이다. 그렇게 읽는 게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책은 원래 꼭꼭 씹어 완전히 소화를 시켜야 정신에 이로운 게 아니냐는 것이지. 결론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왜? 재미있기 때문이다. 결말을 향해 질주하는 맛이 있다. 흥미는 퇴색되지 않는다. 고조된다. 열매를 갈아 고농도의 압축액을 마시는 것 같다. 왜 그런게 있지 않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셜롬 홈즈의 추리 기법은 프로파일링과 비슷하다. 주변을 관찰한다. 단서를 수집한다. 단서에 숨긴 의미와 단서 간의 관계를 해석한다. 해석을 통해 단서는 정보 거듭난다. 정보는 사건의 전말(이야기)를 드러낸다. 을 보며 누구나 셜록이 되는 꿈을 꿔 봤을 것이다. 그럼 프로파일링을 배우면 셜록이 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럴 수 없다. 는 프로파일링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셜록 홈즈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참고서, 심지어 프로파일링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참고서도 아니다. 다음 사례를 통해 그 이유를 알아보자. 사건 일지새크라멘트 북부의 한 작은 마을. 22세의 임산부가 복부를 깊이 베인 채 살인 당한다. 현관문에서 침실에 이르기까지 난투의 흔적이 있었고 탄피도 두개나 발겨됐다. 죽은 여성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