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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PXsociety
'문제는 경제라고 멍청아!' 바보 천치, 한참 봐줘도 멍청이를 면하지 못하던 1993년 빌 클린턴의 선거 전략실 화이트보드에 저런 글이 씌였다. 참모진들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채 빙빙빙 겉만 돌고 있었다. 하지만 저 한 마디로 모든게 확실해졌다. 문제는 경제였고 그들은 멍청이였다. 빌 클린턴은 미국의 42대 대통령이 된다. 4년 뒤엔 재선에도 성공했다. 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 사례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이후 미국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14년 뒤 동아시아의 소국 대한민국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때도 문제는 경제였다. 먹고 살기는 힘들었고 사람들의 마음은 팍팍했다. 정권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던 때였다. 이 때 개고기를 좋아하는 건설회사 사장 출신 정치인이 영웅으로 등장한다. 그는 문제가 경제라..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기적처럼 느껴진다. 폭력이 영토와 권력과 집과 노예와 먹을 것과 온갖 아름답고 진귀한 것을 보장해 주던 그 시절에, 왜 그들은 그 모든 것을 사이좋게 나눠 갖길 원했던 걸까? 그들이 너무 순진했던 걸까? 아니면 만민의 평등을 바라는 것이 인간의 본능 이었던 걸까? 아테네는 1년 내내, 열흘에 한 번씩 민회가 열렸다. 아고라에 모여 정치와 국방과 경제를 논하던 시민들은 주홍 물감에 적신 밧줄을 흔들며 민회 참석을 독려하는 서기들의 고함 소리를 따라 원형 극장 '프닉스'에 모였다. 6,000명의 시민들은 그곳에서 500명의 평의원과 대면한다. 오해하지 마시라!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누가 뽑히든 현실 세계에 어떠한 변화도 가져다 주지 못한다고 좌절하게 만드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