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해외 가구
- 일러스트레이터
- 램프
- 신자유주의
- 인테리어 소품
- 글쓰기
- 피규어 디자이너
- 조명기구
- 주방용품
- 인테리어 사진
- 재미있는 광고
- 프로덕트디자인리서치
- 조명
- 북유럽 인테리어
- 조명 디자인
- 인스톨레이션
- 일러스트레이션
- 가구
- 피규어
- 미술·디자인
- 조명디자인
- 가구 디자인
- 프로덕디자인
- 킥스타터
- 아트 토이
- Product Design
- 애플
- 가구디자인
- 인테리어 조명
- 진중권
- Today
- Total
목록자유무역 (3)
deadPXsociety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표준 컨테이너의 크기는 길이가 약 12.5미터, 너비는 약 2.5미터다. 이 표준 컨테이너는 20세기의 마지막 수십 년 동안 국제 운송비라는 항목을 기업의 비용 목록에서 거의 삭제했다. 컨테이너선은 미국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제조업체가 27개국에 공장을 운영할 수 있게 했고, 호주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와인 한 병을 병당 15센트의 가격으로 운반하게 만들었다. 컨테이너선이 없었다면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현대의 중국도 존재할 수 없었다. 세계화는 디트로이트 같은 자동차 왕국에서 한국의 크고 작은 제조업 중심 도시까지, 수많은 도시에 몰락을 가져왔다. 1956년 역사상 최초의 컨테이너선이 운항을 시작했을 때 이런 미래를 예측한 사람이 있었을까? 물류 혁신은 관세와 운송비..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상으로부터 미친놈 소리를 들어야 잘 사는 거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누구보다도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아직도 한참은 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 앤디 비클바움과 마이크 버나노는 평범한 청년들이었다. 좀 남다른 점이 있다면 '신자유주의'를 싫어했다는 것 정도? 그런데 그 증오가 생각보다 대단했었나 보다. 어쩌면 범죄가 될 수도 있는, WTO에 그레이트 빅 엿을 날리는 작업 '예스맨 프로젝트'를 시작해 버렸으니까. 그것도 앞날이 창창하던 젊은 시절에 말이다. 이런걸 보면 역시 서양놈들은 여간내기가 아니라니까. 앤디 비클바움과 마이크 버나노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신자유주의에..
나쁜사마리아인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학일반 지은이 장하준 (부키, 2007년) 상세보기 B급 좌파 김규항은 오늘날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기준은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냐 아니냐에 있다고 했다. 그렇다고 '나쁜 사마리아인'의 저자 장하준을 진보라고 색깔 지울 수는 없겠지만 '신 자유주의'만을 놓고 봤을 때 그는 위대한 진보의 리더가 되거나 적어도 학술적, 정신적 스승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신 자유주의의 핵심은 이렇다. 각자 잘하는 것만 하고 살자는 것. 예를 들어 커피콩 재배가 왕성한 이디오피아나 케냐는 앞으로도 쭉 커피콩 수출에만 힘 쓰고 자동차, 컴퓨터 등이 주 수출품인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 물건들만 팔자는 것이다. 거기다 이런 수출품이 더 많이 팔릴 수 있도록 각 국가의 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