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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작법서 (3)
deadPXsociety
은 스티븐 킹의 와 나탈리 골드버그의 에 한 발씩 걸치고 있는데 뭐가 됐든 작법 실습서는 아니다. 어떤 단어를 골라야 하지? 대사는 어떻게 써야 하지? 플롯은 어떻게 구성하지? 에 대한 대답은 거의 나오지 않을 뿐더러 나왔다 하더라도 시원치가 않다. 사실 이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책은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글쓰기에 대한 최고의 조언은 그냥 '쓰라'는 말 말고는 해줄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책은 그냥 다른 사람은 어떻게 쓰나 정도를 참고하기 위해 읽어야 한다. 이런 책을 열심히 찾아 읽으면 언젠가 나도 글을 쓸 수 있게 될거야 라고 생각한다면 한참이나 잘못짚었다. 그냥 글쓰기에 뜻을 갖고, 글쓰기를 계속해나가는 사람들끼리 그 외롭고 힘든 작업에서 얻은 상처를 서로에게 까보이는 ..
스탠스가 불분명한 책이다. 작법 강의서인가 싶으면 수필 같고 수필인가 싶으면 작법 강의가 등장한다. 모르겠어. 그런데 돌이켜 보니 세상의 모든 작법서가 그렇구나. 스티븐 킹의 가 대표적. 김연수도 스티븐 킹을 좋아한댔지. 띠지엔 "다정하고 위트 있는 통찰, 아름답고 정확한 문장" 이라고 씌여 있는데 아름답고 정확한 문장인지는 잘 모르겠고 위트는 확실히 없다. 다정한 건 알겠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유도 알겠다. 그 아래엔 "읽고 쓰고 말하는 사이에 일어나는 삶의 기적"이라는 문장이 있다. 이 말은 맞다. 불혹이 되어 과거를 돌아본 이 소설가의 삶은 확실히 읽고 쓰고 말하는 사이에 일어난 기적이다. 작년 9월께부터 아침에 한 시간 씩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무려 영어 공부를 포기하고. 힘들고 어렵고 짜증나..
스티븐 킹은 3억 부 이상의 책을 팔았다. 빗자루를 타고 나타나 코끼리가 건초를 먹어 치우듯 팔아치운 '해리포터'만 없었다면 스티븐 킹은 말 그대로 '킹'이 됐을 거다. 비록 일등의 자리는 호그와트의 마법사 도련님에게 빼앗겼지만 공포, 스릴러 분야에선 역시 이 남자가 '킹'이다. 피와 시체가 꽃처럼 장식되고 으깨진 두개골이 카펫으로 깔리는 세상에선 이 남자가 먹어준다는 말이다. 킹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건 어린 시절 부터였다. 재밌게 본 만화책을 베껴 최초의 소설을 썼다. 엄마가 보더니 깜짝 놀랐다. 그러나 전말을 알게 되자 다음 부터는 창작 소설을 쓰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킹은 그 후로 꼬박 꼬박 자기의 스토리를 만들었다. 그때마다 엄마는 글을 읽었고, 환호했고, 지갑에서 푼돈을 꺼내 킹에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