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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정세랑 장편소설 (2)
deadPXsociety

정세랑의 소설은 시간을 거스를수록 단맛이 강하다. 는 2019년에 재간한 것으로 실제론 그녀가 스물여섯에서 일곱 언저리에 쓴 소설이다. 무려 10년 전 이야기. 전설의 다케이코 이노우에도 슬램덩크 1권과 26권에선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난다. 그런 생각을 하면 어느 정도 감안이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여기까지 쓰고 뭔가 묘한 불안감이 들어 다시 책을 펴보니 내가 를 으로 착각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위의 문장들은 하나도 빼지 않고 모두 유효하다는 게 놀랍다. 그녀의 10년 전 장편 소설 두 개는 이제 막 마법의 가루를 쓰기 시작한 초보 요리사처럼 같은 맛이 난다. 제육볶음과 뚝불을 먹었는데도 두 맛이 구분이 되지 않는다. 정세랑은 의 지면을 빌려 '이렇게 다디단 이야기'(p.22..

남자 친구는 세계 여행 중 외계인을 만나 그가 가진 우주여행자유이용권을 얻는다. 그 대가로 외계인은 남자 친구의 외모와 기억을 갖고 지구에서 살기로 한다. 어쩌면 평생토록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망설임 없이 떠난 건 남자 친구의 삶을 구성하는 지구의 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사귄 여자 친구에겐 조금 미안한 일이지만 흠... 눈 앞에 무궁무진한 모험의 기회가 열렸는데, 타고난 방랑가인 남자 친구가 이 기회를 놓칠리는 없었다. 그렇다면 외계인은 도대체 뭘까? 2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평화를 유지한 종족에게만 주어진다는 우주여행자유이용권을 망설임 없이 양도하고, 슈퍼스타, 전문직, 재벌 2세도 아닌 썩어 문들어질 만큼 평범한 남자의 기억과 몸을 가졌으니! 이유는 간단했다. 그 외계인이 떠난 남자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