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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주주자본주의 (2)
deadPXsociety
이번에 장하준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지배 구조가 얼마나 취약한지 알 수 있었다. 특히 IMF 이후로 자본시장이 개방되면서 우리가 한국 기업이라고 철썩같이 믿어온 수 많은 기업들이 사실은 정체불명의 외국인들의 소유였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물론 50%가 넘는, 때때로 70~80%에 이르는 외국인들의 주식 보유 비율을 모르고 있었던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기업 경영과 우리 사회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몰랐던 것은 사실이다. 나는 연봉 인상에 인색하고 선행 투자에 소극적인 회사에 분노만 할 줄 알았지 그런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주주자본주의와 한국 기업의 지배 구조에 대해 다시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주주자본주의가 대충 무엇인지는 앞에 ..
장하준은 워낙 글을 쉽게 쓰는 사람이라 인터뷰 같은 건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책을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쌍방향 소통. 묻고 답하기. 때때로 말대꾸와 반박. 이런건 일반 저술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다. 저자와 직접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도 있지만 좋은 답변에는 언제나 좋은 질문이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 말대꾸와 질문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은 지승호다.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전문 인터뷰어라고 한다. 여기다가 장하준의 후배 윤미선 박사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빈재익 박사가 더해졌다. 네 사람은 모닥불을 피워 놓고 담소하듯, 신자유주의와 주주자본주의를 깐다. 뒷담화만큼 재밌는 일은 참 드물다. 신자유주의의 나쁜 점이라면 수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