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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챈들러 단편집 (1)
deadPXsociety

레이먼드 챈들러라는 이름을 들어온지는 꽤 오래됐다. 하드보일드 마니아로서 그 이름을 외면하고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드보일드란 감정이 배제된 담백한 문체를 뜻한다. 감정 앞에서 구구절절하지 않는다는 말이고, 그 산뜻함은 일반적인 상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감정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서술하지 않았기에 그 공백을 스스로 채워야 한다. 읽는 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감정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갖는다. 그래서 하드보일드는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끝없는 상상의 보고가 되겠지만 누군가에겐 딱딱하게 굳은 시체들의 연기처럼 보일 수도 있다. 취향은 어쩔 수 없다. 나도 반대되는 글들은 전혀 읽지 못하니까. 내게 감정의 홍수는 극도의 피곤함으로 다가온다. 레이먼드 챈들러는 탐..
책
2020. 8. 2.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