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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카를로 로벨리 (2)
deadPXsociety

이 책은 카를로 로벨리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어렵다. 마치 음률과 뉘앙스가 완전히 망가진 번역된 시를 읽는 것 같다. 아주 작고 얇은 책이라 만만해 보이지만 어지간한 집중력으로는 이해는커녕 문장을 읽어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물리량이다. 시간 여행은 SF의 단골 소재고 거기서부터 파생된 패러독스와 평행우주는 우리를 온갖 상상력과 가능성의 바다에 던져 넣는다. 미국의 유명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여기에 온 인생을 뺏겨 과 와 를 만들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깨달은 유일한 사실은 시간이 보편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도 우리는 동일한 시간을 경험하지 않는다. 시간이 중력과 속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예컨대 친구와 오늘 오후 3시에 ..
은 상대성이론에서부터 양자 역학, 입자 물리학, 우주의 구조, 공간과 시간, 블랙혹의 비밀에 대해 얘기하지만 이 중 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대답을 내놓지 않는다. 이 책은 너무 짧다. 리디북스의 작은 크기 eBook으로도 고작 146페이지 밖에 안되는 책에 앞서 언급한 주제들을 담는게 가능하리라 생각하는가? 처음 이 책을 실행했을 때 나는 기기 오류인줄 알았다. 학술 세미나의 팜플렛 수준도 되지 않는 분량에 전 우주의 비밀을 몰아 넣으려다보니 사지 절단을 넘어 몸통과 머리까지 버린 뒤 한 줌의 머리카락만 담는 꼴이 됐다. 아무리 쉬운 대중서를 표방한다지만 대중을 너무 무시하는게 아닌가? 은 쉽게 쓰는 것과 덜 쓰는 것을 완전히 혼동한 것 같다. 브라이언 그린의 는 복잡한 공식과 전문 용어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