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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PXsociety
'2013' 붙긴 했지만 IKEA가 중국의 2014년 음력 설을(1월 31일) 맞이하여 출시하는 한정판 가구 시리즈다. 컨셉은 'East meets West'. 때문에 중국인의 상징 '붉은색'이 포인트 컬러로 많이 사용됐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지는 동물 그림이 사용됐다. 이 동물중에는 복을 부른다고 알려진 오른손을 흔드는 일본의 고양이 카네키네코도 있는 데, 아무래도 IKEA의 실수가 아닐까 싶다. 한정판은 약 30개 정도의 가구가 출시될 예정이며 주로 생활, 주방 용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http://www.ikeafamilylivemagazine.com/gb/en/article/34339
우리가 가진 많은 전자기기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제품과는 어울리지 않는 형태를 갖고 있는 이유가 뭘까? 성형외과가 차고 넘칠 정도로 많은 행성이 이토록 미에 둔감한 아이러니를, 나는 결코 이해할 수 없다. 한국의 디자인 회사 cloudandco가 디자인하고 11+가 생산한 블루투스 스피커 sound1은 시각을 정화할 정도로 아름다운 형태와 디테일한 배려를 갖추고 있는 최고의 포터블 스피커다. 스피커의 앞이 기울어있어 음악이 듣는 사람을 향하게 된다. 가죽 파우치를 이용하면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http://cloudand.co.kr/sound1/#more-954
아름다움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이렇게 해놓고 살 집이 없다는 게 함정. '초'하면 웬지 중세의 성과 함께 앤틱한 소품들이 생각나는데, 오히려 간결한 프레임과 색으로 모던함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양키캔들이니 뭐니 향초가 꽤 인기 있는 모양이니 이런 소품을 이용해 모던하고 향기있는 북유럽식 힐링 인테리어를 꾸밀 수도 있겠다. http://notedesignstudio.se/note/pov-candle-holder/
*스포일러가 암처럼 도사리고 있으니 병들고 싶은 자들만 읽으시오 한국인이라면 거의 동의하지 않겠지만 스콧 피츠 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인들이 그 위대한 헤밍웨이 보다도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소설이다.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사실이 그렇다. 그래서 이 작품을 영화로 보는것이 우리에겐 더 나은 일일지도 모른다. 문학이야 언제나 번역의 함정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리고 독서는 영화에 비해 집중과 노력을 요하는 행위니까. 확실히 대중 문화의 서식자들에게 영화는 책보다 더 효율적인 컨텐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이 현상은 무엇을 의미할까? 원작에 본질적인 결함이 있다는 얘기일까? 아니면 매체의 전환에서 오는 가치의 손실이 번역에 못지 않다는 걸 의미하는 ..
이번에 소개할 책은 황석영 선생님의 단편집 '돼지꿈'입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125번째 작품이에요. 살아있는 한국 작가로서 민음사세계문학전집에 포함된 사람은 단 두명 뿐입니다. 바로 이문열과 황석영. 균형을 맞추기 위한 민음사의 배려였겠죠. 이문열이 대표적인 보수 소설가라면 황석영 선생님은 진짜 진보입니다. 문학에서 벌어지는 이념의 충돌! 혁명은 실패했고 복지는 물건너갔으며 국민은 패배한 현실에서, 앞으로 길이길이 남아 문명을 떨칠 사람은 황석영이 아니라 이문열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문학계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문열이 그 잘나빠진 삼국지 '평역'의 성공에 취해 더 이상 소설을 쓰지 못하는 '죽은 작가'라면 선생님은 끊임없이 신작을 발표하며 여전히, 자신의 문..
부에노스 아이레스. 리오넬 메시. 보르헤스. 그리고 왕가위. 나에게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축구의 나라였고 보르헤스의 도시였으며 왕가위의 고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난 이 도시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것은 땅고. 두 남녀를 보라. 나른하게 달아오른 조명 아래 잔뜩 긴장한 상체가 물흐를 틈도 없이 밀착해 있다. 두 사람은 지금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듣는다. 검은 양복에 머리를 빗어 넘긴 남자는 그 시원하게 드리운 이마처럼 자신감에 넘쳐 흐른다. 여자는 이미 남자에게 몸을 맡긴 뒤다. 부풀어 오르는 감정에 고개는 젖혀지고 두 팔은 남자의 얼굴과 어깨를 꼭 안아 쥔다. 두 다리를 수줍게 포개어 몸을 뒤트는 순간 남자의 손이 아슬아슬하게 여자의 다리를 훑고 지나간다. 이것이 바로 탱고다. ..
당신이 뭔가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하려고 한다면, 그것을 가장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뷰일 것이다. 말과 글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글은 어렵고 수사적이다. 말은 쉽고 직접적이다. 물론 글은 아주 탄탄하다.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는 작가가 아닌 이상 글은 매우 구조적이고 안정적이다. 반면 헛소리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은 체계적으로 뱉기가 어렵다. 말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둥근 공 같다. 하다보면 어느새 삼천포, 도대체 무슨 얘길 하다 여기까지 온거지?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게 바로 말이다. 그리고 인터뷰는 '말' 이다. 자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말은 헛소리가 될 수 있다. 인터뷰는 말이다. 고로 인터뷰는 헛소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인터뷰를 책으로 엮을 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