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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국영화 (2)
deadPXsociety
김지운은 언제나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이다. 그가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한 이래 이 설레임은 숙명처럼 김지운을 따라다니게 되었다. 김지운은 30세가 넘기까지 백수로 지냈다고 한다. 그냥 백수는 아니었는데, 하루 종일 무위도식하는 친구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을 논했다. 그러다가 본인이 심각한 낭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조용한 가족'을 집필했고 덜컥 영화 감독이 되버렸다. 이름난 영화 감독이 된 뒤 김지운은 그때 그 시절을 일컬어 에너지를 축적했던 시기라고, 뭐 이렇게 과학적인 표현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대충 비슷한 뉘앙스로 그때를 형용했던 것 같다. 뭐 표현이야 어쨌든 김지운은, 오랫동안 참아 왔던 감성을 폭발시키면서 항문에 임박한 응가를 변기 속에 한 가득 쏟아낼 때의 ..
최철기는(황정민 분) 쓰레기다. 답답한 점은 이해한다. 훌륭한대, 광역 수사대 에이스인걸 모두 다 아는데도 경찰대학을 안 나왔다고 번번히 승진에 미끄러지면 독을 품을만하다. 하지만 최철기는 결정적 실수를 했다. 동료를 배반했다. 성공을 위해 친구를 버렸다. 소시민과 권력은 계란과 바위의 관계인데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이기려면 계란 5천만개가 똘똘 뭉쳐 있어야 한다. 혼자 잘 살아 보자고 몸을 빼기 시작하면 각개 격파를 당한다. 각개 격파를 당하면 집단에 공포가 전염된다. 이러다 나까지 좆되겠다. 일단은 살고 봐야지. 이러면 끝장이다. 시민은 피를 흘리고 권력은 트림을 한다. 국민을 위한 나라? 절대로 안 온다. 장석구는(류해진 분) 권력과 유착한 기업인이지만 한편으론 권력에 유린당하는 피지배 계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