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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printer로 제작된 NESCAFE 한정판 Alarm cap. 간단히 말해 알람 기능이 들어간 커피 뚜껑이다. 알람을 끄려면 뚜껑을 열어야 하는데, 바로 이 순간 향기로운 커피향이 코를 찌른다. 진짜 UX는 전자회사가 아니라 마케팅 컴파니가 하는 것 같아... http://www.notcot.com/archives/2014/05/nescafe-alarm-cap.php

만약에 당신이 서비스 UX 디자이너고 그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키노트를 켰다면, 모르긴 몰라도 그 첫 페이지는 Login 모듈이 될 것이다. 인간의 사고는 모든 사건을 순차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뿌리 깊은 전통이 있기 때문에 시작을 '시작'에서 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시작 이후의 모든 상황을 뒤죽박죽 엉망진창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첫 페이지의 타이틀을 Login이라고 적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자, 어쨌든 일이 시작됐으니 이제부터 뭐가 필요한지 생각해 보자.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서비스를 만들면서 OAuth 모른척 넘어가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Facebook이나 twitter를 이용한 로그인은 사용자의 Activation 비율을 상당히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