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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경제사 (2)
deadPXsociety
어려운 분야에 입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분야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다. 철학을 배우고 싶으면 철학사를, 미학을 배우고 싶으면 우선 미학사를 들여다 보라는 말이다. 역사는 개괄이고 종합이다. 훑어볼 수 있다. 그저 코를 대고 쓱 냄새만 한 번 맡아보라. 분명 구미가 당기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끝이다. 한 번 구미가 당기고 나면 먹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게 당신과 나, 우리 '지식 포식자'들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경제사다. 애덤 스미스의 고전 경제학에서 최신의 대세로 떠오른 행동 경제학(분량이 코딱지 만큼이긴 하지만)까지 300년에 다다르는 방대한 경제사를 역시 600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으로 엮어냈다. 어쩔 수 없지 뭐, 300년 짜리를 60쪽으로 묶을 수는 없잖아. 나는 이 책을 두..
'문제는 경제라고 멍청아!' 바보 천치, 한참 봐줘도 멍청이를 면하지 못하던 1993년 빌 클린턴의 선거 전략실 화이트보드에 저런 글이 씌였다. 참모진들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채 빙빙빙 겉만 돌고 있었다. 하지만 저 한 마디로 모든게 확실해졌다. 문제는 경제였고 그들은 멍청이였다. 빌 클린턴은 미국의 42대 대통령이 된다. 4년 뒤엔 재선에도 성공했다. 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 사례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이후 미국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14년 뒤 동아시아의 소국 대한민국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때도 문제는 경제였다. 먹고 살기는 힘들었고 사람들의 마음은 팍팍했다. 정권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던 때였다. 이 때 개고기를 좋아하는 건설회사 사장 출신 정치인이 영웅으로 등장한다. 그는 문제가 경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