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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모더니즘 (3)
deadPXsociety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수납장이다. 덴마크의 순수 예술 왕립 아카데미를 나온 Finn Juhi의 제품. 북유럽인다운 미니멀리즘에 푸른색의 스펙트럼을 더해 심심함을 줄였다. http://www.dwr.com/product/finn-juhl-credenza.do
배트맨 다크나이트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오래 살아서 악당이 되거나 죽어서 영웅이 되거나'. '라쇼몽'의 주인공 아쿠타카와 류노스케는 후자에 속했다. 22살에 데뷔해 13년간 불꽃같이 펜을 놀리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일본 근대 문학의 영웅. 오늘날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은 '아쿠타카와 상'이다. 내가 그의 환생이라고 여길정도로 진정 사랑한 '다자이 오사무'조차 평생 이 상을 받지 못했다. 그도 마찬가지로 자살을 했지만, 영웅이 되지는 못했다. 이게 모두 '아쿠타카와 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일까?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의 첫인상은 '스마트'다. 문장이 깔끔하다. 주절주절 하지 않는다. 지저분한 풍자나 비겁한 자조가 없다. 아주아주 자신감이 넘치는 젊은이다. 이야기의 소재도 예상 밖이었다. 캇파..
진중권이 진영의 불분명함과 무한의 딴지 걸기로 네티즌의 뭇매를 맞을 때도 나는 그를 존경했다. 그가 쉽게 쓰기의 달인이었기에. 사람이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가 그렇게 얘기하는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진중권이 누군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그를 재수없고 짜증나는 똘똘이 스머프쯤으로 여긴다. 미치겠네, 미학 오딧세이나 서양미술사를 한 번 읽어 보라고. 잘난척하느라 집어든 곰브리치나 에코의 책 보단 훨씬 재밌을 테니까. 그런데 이 책, 쉽지 않다. 진중권이 한계를 드러낸건가? 그건 아니다. 아마 아닐 것이다. 그런 문제가 뭔가? 현대 미술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18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양식'은 길게는 수백 년, 짧게는 수십 년간 지속되는 안정적인 조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