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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존재 (2)
deadPXsociety
밀란 쿤데라는 존재의 가벼움이 도무지 참을 수 없어 이 책을 썼다. 하지만 그 존재의 가벼움이 되려 무거운 바위가 되어 읽는 사람의 가슴에 내려 앉는건, 존재의 무게가 가진 최대의 아이러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있으면 마치 눈 내리는 사막을 걷는 기분이 든다. 주변은 온통 반복되는 모래 언덕 뿐이다. 모래 언덕을 넘고 넘어 드디어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그 뒤에 펼쳐지는 것은 광활한 모래의 바다. 사막의 뒤에는 사막이 있다. 그런데 이 곳에 온기라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뜨거운 모래 위로 차가운 눈이 내린다. 발 밑에는 정신을 태우는 화염이요 머리 위는 온 몸을 굳게 만드는 얼음이다. 누울 수도 설 수도 돌아갈 수도 계속 갈 수도 없다. 막다른 골목이라면 힘껏 온 몸을 부딪혀 보기라도..
기독교란 말은 언제나 사람들을 광분케 한다. 광분하는 사람들은 흔히 세 종류로 나뉘는데 첫 번째 부류는 하나님의 존재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을 믿는 온건파 기독교인이고 두 번째는 한국 기독교의 난잡한 번식을 비웃고 그 거대화를 맹렬히 비난하는 반기독교파이며 세 번째 부류는 종교적 체험은 오로지 주관적 경험에 의해서만 증명될 수 있으므로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둘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믿는 중도파다. 만약 술자리라면 주로 반기독교파 친구가 침을 튀기며 목소리를 높이고 온건파 기독교도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들으며 마지막으로 중도파가 과열된 분위기를 식히며 건배를 제안하는 장면이 목격될 것이다. 물론 이런 경우는 대단히 점잖은 케이스고 좀 더 흔하게는 고성이 욕설로, 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