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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죽음의 아이러니 (1)
deadPXsociety
"다음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p.11) 다. 이 사실을 듣고 기뻐하는 사람은 죽음의 중지가 고통의 중지, 질병의 중지, 가난의 중지 등등 온갖 부정적인 것들의 중지라고 생각했을 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다. 오로지 죽음만이 중지한다. 세상은 지옥이 된다. 나는 아주 오래 전 부터 죽음이야말로 최후의 안식처이며 진정한 구원이라고 생각해 왔다. 사람들은 대개 우리가 발 붙이고 감각하며 살아가는 이 세계를 현실, 죽은 뒤에 가는 곳을 지옥과 천국으로 구분하는데 도대체 어떤 근거로 이런 허무맹랑한 얘기를 믿는지 잘 모르겠다. 내 보기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이야 말로 지옥이다. 전쟁과 살인, 강도와 강간, 정치인과 사장님, 부와 빈곤... 그러므로 이 세계로부터 우리를 영영 떠나게 해주는 죽음이 구원이 ..
책
2016. 7. 3.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