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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하드보일드 소설 (2)
deadPXsociety
2016년의 책을 한 권 고르라면 나는 을 선택할 것이다. 아일리쉬 하드보일드 누아르로 소개되는 켄 브루언의 대표작. 아이슬란드가 아니라 아일랜드다. 대영제국을 구성하는 4개국 중 하나인 북아일랜드와도 구분해야 한다. 아일랜드는 20세기에 들어와 영국으로 부터 독립했다. 약소 민족이자(켈트족) 수탈의 대상으로 수백 년을 살아왔지만 불굴의 근성으로 번영을 이뤄낸 국가. 어딘가 한국의 근대화를 소개하는 듯한 뉘앙스도 느껴지는 묘한 친밀감. 이런 변방에서 나고 자란 아웃사이더들은 시니컬함과 자기 파괴적 유머에 있어서 신적 능력을 부여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르다(아일랜드 공화국 경찰)에서 잘리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정말 잘리고 싶다면 제대로 노력해야 한다. 공개적으로 대망신을 당하지만 않으면 그들은..
포스트 맨이 왜 벨을 두 번 울리는지 알기 위해선 1927년 3월 19일의 뉴욕 롱아일랜드로 가야 한다. 그곳에 잡지 편집자 앨버스 스나이더와 일명 호랑이 여자 루스 스나이더가 있었다. 둘은 부부였다. 대개의 부부는 남자 혹은 여자가 바람을 피우거나 아니면 둘 다 바람을 피웠는데 스나이더 부부의 경우는 아내가 바람을 핀 케이스였다. 그녀의 정부는 코르셋 외판원 저드 그레이. 법정의 증언에 따르면 호랑이 여자는 그레이에게 남편이 성관계 후 자신을 때린다고 말했고 그런 말을 할 때마다 그레이가 "그 짐슴을 죽이고 싶어."라고 대답했으며 호랑이 여자는 "정말 진심이야?"라고 물었다고 한다. 진심이고 말고. 그레이는 둔기를 휘둘러 잡지 편집자를 쓰러뜨린 뒤 철사로 목을 졸라 죽였다. 핏줄이 터져 시뻘게진 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