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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패러다임 교체의 좋은 예 - 겹쳐 꽂는 USB 본문

Product Design

디자인 패러다임 교체의 좋은 예 - 겹쳐 꽂는 USB

WiredHusky 2013. 9. 19. 12:54




한정된 USB포트에 더 많은 USB를 꽂는 방법이 뭘까?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의외로 추상화가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추상화된 질문은 문제의 본질에 더 깊숙히 다가가기 때문이다. 위 질문에서 USB라는 껍데기를 벗겨 내면 결국 이런 질문이 될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한정된 USB포트) 더 많은 물건을 담는 법(=더 많은 USB 꽂기)은 무엇입니까?


가장 먼저 공간 자체를 늘리는 방법이 떠오를 것이다. 그 외에는 물건을 접거나 겹쳐 쌓거나 물건 자체를 작게 만드는 것 등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것들을 문제 해결을 위한 패러다임 혹은 패턴이라고 부르자. 


대개 아이디어 상품은 익숙한 디자인 패러다임을 생소한 패러다임으로 대체할 때 나온다. USB허브는 그 중에서도 가장 익숙한 패러다임을(=공간 자체를 늘리자) 적용한 예일 것이다. 아래 제품이 기발해 보이는 이유는 그 익숙한 패러다임을 아주 신선한 패러다임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http://jianggonglue.com/infinite-u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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