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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땅에 집짓기의 끝판왕_Ma House by Katsutoshi Sasaki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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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땅에 집짓기의 끝판왕_Ma House by Katsutoshi Sasaki

WiredHusky 2013. 12. 6. 22:00




유독 일본에 이런 집들이 많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역시 지진 때문에 고층 건물을 올릴 수 없고 고층을 올릴 수 없기에 집이 부족하고 집이 부족하니 역시 다닥다닥 모여 있을 수 밖에 없어, 한치의 공간도 낭비하지 않겠다는 직업 정신이 몸에 밴 탓일 것이다.


안도 다다오의 스미요시 나가야를 필두로 여러 건축가들이 목조 건물 사이에 알박은 노출 콘크리트를 질리도록 보여온지라 Katsutoshi Sasaki는 의식적으로 이 건축 자재를 피한 것 같다. 정확히 무슨 자재를 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얇은 지지대를 받쳐 집을 올린 걸 보면 아무래도 가벼운 자재를 사용한 게 아닐까 싶다. 그 가벼움이 좁디 좁은 공간이 주는 감성과 딱 맞아 떨어짐은 두 말할 것도 없다. 웅장한 존재감을 과시하기 보단 가볍게 얹어진 듯한 집 Ma House는 한 뼘의 땅에 지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일 것이다.


http://www.sasaki-as.com/works/13imai/imai.htm





길다란 복도를 이용해 아이들의 공부 공간을 만들었다. 








옥상에는 햇빛 가리개가 설치되어 있다. 사방이 막혀 있어 답답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집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는 곳이다보니 사생활을 보호하는 게 우선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일본인이지 않은가!




고작 넓이 3미터, 길이 21미터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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