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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ign

하라 켄야의 병원 간판 리디자인

WiredHusky 2013. 12. 24. 18:00




하라 켄야에게 맡겨진 일은 병원의 '사인 보드(간판)'를 다시 디자인 하는 것이었다. 보통의 간판이라면 때가 타기 쉽다. 게다가 이곳은 아이들이 우글거리는 소아병동. 아이들은 초콜릿을 먹던 손으로 당연히 간판에 손을 데려 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최대한 어두운 색을 사용해 '때'에 강한 간판을 만드는 게 당연지사일 것이다.


그러나 하라 켄야는 이 대목에서 예의 '뿌리부터 뒤집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다. 색깔은 순백. 재질은 때가 타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천. 이렇게 때가 타기 쉬운 간판이 언제나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면 이 병원의 위생 상태는 그만큼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는 의미 아닐까? 고급 레스토랑의 식탁보가 언제나 하얀색이듯이 하라 켄야는 더러워질 준비가 되어 있는 백색의 천을 사인 보드의 주인공으로 발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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