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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네덜란드 산 마약 Jazz - Caro Emerald

WiredHusky 2011. 3. 3. 07:30




Caro Emerald를 우리 나라에서 다운할 방법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신처럼 여기는 네이버에도 안나온다. Mnet.com은 물론이다. 다음은 얄짤없지.

그래도 음악을 들을 수 없는 건 아니다. Google이 있으니까.
YouTube에 가서 Caro Emerald라고 치면 수 많은 동영상이 검색된다. Live 공영장을 개인 캠코더로 찍은 그런 영상들 말고, Official 뮤직비디오나 고음질 음원으로 감상하는게 좋다. 구린 음질로 음악을 듣는건 아티스트에 대한 모욕이다.
 

아마 몇 곡만 들어봐도 감이 올거다. 장르 자체는 Jazz지만 멜랑콜리한 블루스풍의 Jazz가 아니다. 템포가 빠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한 없이 신나지는 않는다. 기교를 뽐내는 연주 앨범도 아니고 힙합, 일렉트로니카, 락이 혼합된 Fusion Jazz도 아니지만 샘플링 한 기계음과 tango와 mambo가 섞인 Fusion Jazz기도 하다. 난해하다고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멜로디 자체가 귀에 착착 감기기 때문에 한 번 듣고 두 번 듣고 자꾸만 들을 수
밖에 없으니까, 믿어 보시라.





팀은 연주자 2명에 여성 보컬 하나로 구성되어 있는데(사실 정확치 않음) 여성 보컬의 이름이 Caro Emerald다. 본명은 Caroline Esmerald van der Leeuw. 1981년 4월 2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다. She is from HOLLAND!

네덜란드는 싸움도 잘하고 축구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약국에선 마약도 팔고 어쨌든 풍차와 튤립이 있고 거스 히딩크가 사는 곳이라고만 설명되기엔 어메이징한 나란데 거기다가 이런 음악까지 나왔으니 더더더욱 골때리는 나라가 되버렸다.






이 여자를 보라! 1981년 생, 우리 나이로 고작 31세에 불과한 이 여자는 보기보단 젊어 보이는 45세 같은 얼굴을 하고 짧은 미니스커트 위로 육덕진 몸매를 드러낸다. 목소리는 어떨지 상상해 보라. 순수하게 검어 오히려 맑다고까지 느껴지는 신비한 목소리가 화이트 노이즈가 섞인 마이크를 타고 대담하게 피어 오른다. 여러모로 농염이라는 표현이 적격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어디서 이런 가수가 나왔을까 놀라다가도 이 앨범 Deleted Scenes from Cutting Room Floor가 데뷔작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진다. 주목받는 데뷔작을 내놓은 뒤 시간 속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는게 위대한 Artist들의 운명이라고는 하지만, 이 앨범, 이 한장의 앨범이 세상에 나왔다는것 만으로도 Caro Emerald는 지구를 위해 할 일을 다한거다.

1번 부터 12번까지 빼놓을 노래가 단 한개도 없지만 그 중에서도 고르고 골라 몇 곡을 여기에 링크한다. 들어보고 맘에 드는 사람은 iTunes에서 유료로 구매하거나 Torrent에서 받아 보기 바란다. 이러나 저러나 정 구하기 힘든 사람은 wired@tinacinc.com로 연락 주기 바란다. 마음이 내키면 Bit rate 320KB의 고음질 음원을 무료로 보내줄 수도 있으니까


<Absolutely Me>
앨범의 6번 트랙. 압도적으로 좋은 곡이다.




<Back it up>




<A night like this>




<The lipstick on his collar>




하지만 역시 그래도, 음악은 lossless 음원을 고성능 AV에 넣은 뒤 불을 끄고 누워 헤드폰으로 들어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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