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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PXsociety
이 정도 디자인이라면 자기 제품군에 대한 배신이라고 부를만하다. 후가공이 힘들다고 알려진 폴리에틸렌을 썼는데도 이렇게 오묘한 스펙트럭이 나왔다는 건 아예 플라스틱 원료에 염료를 섞어 넣어 뽑아낸 게 아닐까 생각된다. 폴리에틸렌은 가격이 쌀뿐만 아니라 무독성에 내화학성까지 뛰어나 'Alba'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http://www.designboom.com/design/massimiliano-adami-alba-vase-for-serralunga/
사물을 초거대화하는 방법은 마그리뜨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기법인데, 평상시와는 사뭇 다른 그 크기를 보면서 우리는 묘한 낯섦을 느낀다. 낯섦이란 결국 관습적 사고의 균열이며 그 균열에서 모든 새로움이 탄생한다. 참고로 Chonmage란 일본 남성의 전통 헤어스타일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http://sandodesign.com/post/26895070444/2008-chonmage-piggy-bank-deroll-2008
암스테르담 소재의 Studio Drift가 Dutch Design Week 2013에 출품한 인스톨레이션 작품이다. 파스텔톤의 유리종을 제작한 뒤 거기에 LED 조명을 통과시켜 우선 색과 빛을 혼합한다. 거기에 이 유리종을 서로 겹쳐 놓으면 수 많은 빛이 다시 혼합되어 새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http://www.studiodrift.com/projects/exhibitions/nola-launch-at-dutch-design-week
공부할 땐 2인용 책상, 저녁 먹을 땐 6인용 테이블! 변신은 언제나 소년의 마음을 설레게 해. http://www.danielliss-design.com/#!slideshow/cj8p
마포석유비축기지 활용 방안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공모전에 엄청난 작품이 등장했다. 한 때 난지도로 불렸던 상암 땅에 대관람차, 오페라 극장, 전시관, 다이빙 풀, 암벽 등반 센터를 갖춘 종합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 각 건물은 석유비축기지라는 땅의 용도와 어울리게 오일 탱크 모양을 하고 있다. 쌩뚱맞게 웬 대관람차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건축가에 따르면 세계 유명 도시 중 대관람차가 없는 도시는 서울이 유일하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런던의 유명한 대관람차가 떠오른다. 드라마 '셜록' 오프닝에도 나오잖아. http://nooyoon.com/#/hidden-gems/
패키지 끝 구멍에 손을 넣고 돌리면 로션이 극한의 잠재력을 발휘한다. http://www.yankodesign.com/2013/10/24/wrapped-around-my-finger/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정화될 것 같은 교회다. 건물의 낮은 높이는 말씀 앞에서 겸손히 엎드린 인간의 모습을 말하는 것 같다. 한국 기독교는 신도를 압도해 짓누르는 것이 종교와 말씀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돈만 벌면 앞다투어 높이 높이 건물을 쌓아올리기만 하니 말이다. http://silvesterfuller.com/
엎어 놓으면 시계, 세우면 타이머가 되는 탁상 시계 Lessolute. 간단한 상태의 변화만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터렉션을 만들어내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http://www.yankodesign.com/2013/10/24/less-about-the-time/
Timbre는 떨림판으로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는 신기한 스피커다. 금속도 고유 주파수를 갖고 있으니 어찌저찌 그걸 이용해 소리도 내고 볼륨도 줄이고 늘이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걸 정교하게 조절해 상품으로 만들정도가 되려면 도대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전혀 감이오지 않는다. 설령 그게 쉬운 일이라 하더라도 그로인해 환골탈태한 스피커의 모습은 충분히 칭찬받을만하지 않을까? http://www.runningfarmlabs.com/#intr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