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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앱개발을 위한 프로토타이핑 툴 - Balsamiq Studio

WiredHusky 2010. 11. 11. 08:30




아이폰 앱개발은 문서도 간지가 나야 한다. 안 그러면 개발자들이 봐주질 않아요. PPT 따위 MS의 더러운 툴로 시나리오를 썼다간 정신이 아득해지는 구현 불가 선언으로도 부족해 '원펀치 쓰리 강냉이'를 맞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애플과 관련됐다 싶으면 모든게 비싸다. 8만원 짜리 매직 마우스도 모잘라 시나리오 작성을 위한 템플릿 노트와 모형자가 몇 만원 씩 해버리면, 앱이란 부자가 될려고 만드는게 아니라 원래 부자였던 사람들이 취미로 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버린다.

그래도 일단 앱을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득템에 대한 욕망을 저버릴 수 없다. 그리하여 무려 회사의 CCO(Chief Creative Officer)인 내가 도형자와 노트를 사달라고 졸라대는 위기에 처했으니 아, 탓하려면 스티브 잡스를 탓하시라.(득템을 원하시는 분은 Link 클릭 클릭! http://www.uistencils.com/)

<이거 하나가 24.95$. 올해 우리 회사 매출액 보다 많네요>


<앞 뒤로 3개씩 한장에 6개의 스크린. 50장에 12.95$> 


그러나 우리의 CTO 중 하나가 이제 막 시작한 회사로서 그렇게 큰 비용 지출을 감당할수는 없다는 현명한 판단하에 크레이지 서치를 시도, 마침내 발견한 사이트가 있으니 그게 바로 오늘의 주제, Balsamiq Stuio다. (http://balsamiq.com/)


<Balsamiq Stuio. 우리 회사의 구세주>


Balsamiq Stuio는 사실 iPhone 앱 개발만을 위한 프로토타이핑 툴은 아니다. 위 어플리케이션의 Tab들을 보면 All, Biq, Buttons, Common 등이 보이는데 저 안에 다양한 UI 컴포넌트들이 들어 있다. 그걸로 웹페이지를 디자인하든 앱을 만들든 네비게이션을 만들든 자유다. iPhone UI 컴포넌트는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지만 하늘을 날고 우주로 뻗는 앱이 아닌 이상 저 정도 컴포넌트들로도 충분히 시나리오 대응이 가능하다. 완성된 문서는 PNG파일과 XML코드 그리고 PDF파일로 임포트 할 수 있다.




<우리 회사의 첫 앱 Group SMS!의 UI 시나리오>

Balsamiq Stuio는 PC버전을 79$에 판매하고 있지만 웹데모 버전은 다행히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한 번에 하나의 문서만 만들 수 있다는 건 약점이지만 그래도 이만한 간지의 툴을 공짜로 쓸 수 있다는게 어딘가!


현재 우리 회사는 모두 이 툴로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 이런 프로토타이핑 툴이 좋은 점은,

첫째, Look & Feel 파악이 쉽다는 점
둘째, UI 디자이너가 뭔가 열심히 했다는 티를 낼 수 있다는 점
셋째, 문서가 간지 나므로 개발자의 개발 투지를 불타오르게 한다는 점

등이다. 특히 세번째가 중요하다. 결국 개발자의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없으면 앱은 탄생하지 않는다. 특히 우리 같이 작은 회사에게 이 점은 치명적이다. 실제로 우리 CTO들은 Retina display의 초고해상도 화면으로 해당 시나리오를 열람하며 오늘도 열나게 개발하고 계시다. 문서 하나가 사람의 태도를 바꾼다.



단점


한 번에 하나의 문서만 생성 가능하다
컴포넌트의 위치 변경 시 좀 느림(화면 밀림)

웹데모 버전은 일정 시간마다 Dismiss 해야 하는 Pop-up이 뜸



결론


아무리 찾아봐도 이만한 프로그램 찾기는 힘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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