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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자막으로 보는 TED 닷컴 Best 5

WiredHusky 2010. 9. 3. 10:30




TED는 'Ideas worth spreading'을 모토로 1984년에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매년 각 분야의 저명인사 및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열고 있으며 강연 중 괜찮은 것들을 모아 TED.com에 posting 한다.

TED라는 이름은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앞글자를 모은 것인데 사실 이 세 분야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다. 내가 지독히도 싫어하는 영어를 '반드시 배워야겠다'라고 다짐한 이유가 이 TED.com의 강연들을 보기 위해서 였는데 아뿔싸! 때마침 한글 번역 서비스가 제공되어 버렸으니 이를 좋아해야 하는걸까 슬퍼해야 하는걸까?

어쨌든 한글 자막 서비스 이후 나는 정말 많은 강연을 보고 있다. 그 중 가장 감명 깊었던 강연 5개를 꼽자면 대충 아래와 같다.


1. 데이빗 포그의 "단순함이 통한다"
: 데이빗 포그는 뉴욕타임즈의 IT Gadget 관련 칼럼 기고가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최악의 User Interface'에 대한 비난과 함께 그렇다면 무엇이 훌륭한 Interface인가를 소개한다. 약간 애플빠라는 인상이 강하긴 하지만 촌철살인의 유머와 특히 강연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 요약해 주는 장면은 데이빗 포그의 강연을 돋보이게 만드는 키 포인트다.

 



2. 브라이언 그린이 설명하는 끈이론
: 이 강연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3차원 이상의 새로운 공간, 통일장 이론 급기야 초끈 이론에 이르기까지의 현대 물리학을 20분 안에 담아낸 명강의이다. 강연자는 브라이언 그린이라는 콜럼비아 대학의 물리학 교수로 '우주의 구조', '엘러건트 유니버스'라는 베스트셀러로도 이름을 알린 유명한 물리학자다. 강연을 보고 물리학에 흥미가 생긴 분들에겐 저 위의 책들도 강추한다. 자막이 다소 빠를 수 있으니 초집중해서 볼 것!

 



3. 벤자민 젠더, 음악과 열정에 대하여
: 벤자민 젠더 아저씨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 이야기. 아저씨 답지 않은 유머 센스와 음악에 대한 열정은 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4. 레나트 그린의 카드마술
: TED 강연엔 이런 사람도 나온다. 어디서 버스도 제대로 못탈것처럼 생긴 어수룩한 아저씨가 나와서 펼치는 환상적인 카드 마술. 보통 20분 안팎으로 제한되는 TED 강연임에도 이례적으로 30분 이상을 할애하고 있다. 강추 중의 강추!

 



5. 스콧 맥클라우드: 만화에 관하여
예전에 BECK에 관한 글에서 인용한 적이 있는 스콧 맥클라우드의 강연이다. 자신의 가족사로 시작한 유머 넘치는 강의는 만화의 역사를 고찰하는 이야기로, 나아가 만화의 미래를 제시하는 진지한 논의로 마무리 된다.

 



이 밖에도 수 많은 재미난 강의를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TED.com 한국어 번역 사이트>
http://www.ted.com/index.php/translate/languages/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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