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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의 환상적인 Tablet Interface

WiredHusky 2010. 9. 2. 12:00




TAT(The Astonishing Tribe)에서 새로운 Tablet Interface를 공개했다. TAT하면 '뭔 듣보잡?'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 회사의 작품을 한번이라도 보고나면 그런 말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우선 새로운 Tablet Interface라는것 부터 감상.


 



이 Tablet의 OS로는 Meego가 탑재되었는데 이는 Intel과 Nokia가 만든 Linux 기반의 모바일 운영체제다. 그동안 Linux 기반의 OS가 오픈 소스라는 독특한 지위로 인해 마땅한 구심점 없이 표류해왔지만 안드로이드에 이어 이 Meego까지 자리를 잡게되면 모바일 OS 시장에선 정말 화끈한 4파전을 - Windows Mobile, iPhone OS, Android, Meego - 기대해 봐도 되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TAT가 이런 UI를 만들게 된 데는 본인들이 2010년과 2011년 사이에 Tablet Device Market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Tablet UI란 휴대폰 UI의 Size Up 버전도 아니고 PC UI의 Size Down 버전도 아니 란다. 그리하여 Tablet Device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UI를 디자인 하겠다고 결정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이 Velvet UI다. (이 부분에 대한 TAT의 공식 입장은 TAT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참고하기 바란다)

사실 이 Velvet UI의 Key Theme인 Cloth shader가(컨텐츠를 보여주는 창이나 Layer를 구성하는 오브젝트들이 팔랑대는 천떼기처럼 구현된 것을 말하는 듯 하다) 어째서 Tablet에 특화된 UI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까지 훌륭하게 만들어 버리면 사실 아무런 반박도 하고 싶지가 않다.

게다가 안드로이드의 무미 건조함과 복잡함, iPhone의 절제된 미니멀리즘에 싫증난 사람이라면 TAT가 보여주는 매니악하면서도 통통 튀는 발랄함은 거부할 수 없는 참신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스웨덴의 말뫼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역사는 이제 고작 20년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저력은 만만치 않다. 사실 애플 이후 이 정도로 Design과 Technology를 잘 결합한 회사는 없었다. 특히 UI 개발과 관련해 자체 platform을 만들고 운영한다는 점은 이 회사의 비전과 잠재력이 확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라 볼 수 있다.

이런 회사가 우리 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단 두 개 밖에 없는 이 회사의 지사중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에 있음에도 말이다. 

덧 붙이는 말:
ideation이 잘 안될 때 TAT의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번쩍 번쩍 아이디어가 생겨난다. 최근에는 아예 YouTube에
TAT 전용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니 꼭 한번 들러 그들의 작품을 감상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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