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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Product Design (431)
deadPXsociety
휴대폰의 스피커를 아래로 향한채 저 달걀 모양의 스피커에 넣어둔다. 알람이 울리면 스피커는 하이톤을 흡수해 부드러운 로우톤만을 당신의 귓가에 울려준다. Wake Me Up Softly! 놀라운건 이 스피커가 어떠한 전기적, 전자적 장치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은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최고의 조미료다. http://dariomartone.altervista.org/goodup.html
중세의 고성에 살거나 문명을 멀리하기로 한 수도사가 아닌 이상 이런 게 쓸모 있을리 없겠지만, 그렇겠지만... 갖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다. http://www.mariedessuant.com/index.php?/projects/another-ceramic-candlestick/
실제론 아무짝에도 쓸모 없지만 갖고 싶어 못견디게 만드는 제품들이 있다. 인간에겐 확실히 무의미를 욕망하는 습성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인지 아니면 탈근대 사회의 특징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근대 사회의 합리성에 적응하지 못한 소수의 일탈인건지, 나는 아직 모르겠다. 휴대폰의 후레시를 이용한 스탠드. http://www.raw-edges.com/
형태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구성의 간결함과 편리한 사용성에 더 감탄하게 되는 디자인이다. 한 잔의 차를 마시기 위해 주전자도, 찻잔도, 차받침도 필요없다. 오로지 뜨거운 물과 티백, 이 둘이면 충분한 것이다. http://www.yankodesign.com/2011/09/15/a-blooming-cuppa-tea/
'티백을 걸다 --> 티백이 걸터 앉다 --> 나비가 앉다' 순으로, 처음엔 동사를 그 다음엔 주어를 바꿔 절묘한 치환을 이뤄냈다.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선 사물의 행위를 서술한 뒤 대체 가능한 주어와 동사를 찾아보는 방법이 큰 도움이 된다. http://www.yankodesign.com/2013/01/24/butterfly-tea/
형태의 적합성은 언제나 더 강한 전달력을 갖는다. 금붕어 모양의 스태플러가 아무리 귀엽다 한들 사람들은 그 적합성에 고개를 갸우뚱 할 것이고 이는 결국 메세지와 사물의 결속력을 느슨하게 만들 것이다. 입을 벌리고 있는 스태플러와 어울리는 건 아무래도 악어나 고래다. 하지만 악어는 너무 뻔해, 고래를 택한 것이 주요했다. http://www.monkeybusiness.co.il/moby-stapler/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놀랍고 재미있는 연필깎이. 이제 연필을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마는 아직도 많은 디자이너의 스튜디오에선 위대한 아이디어들이 연필로 그린 스케치에서 탄생할 것이다. http://www.yankodesign.com/2010/05/24/sharpen-pencil-get-eraser/
모닥불이 타는 벽난로 옆, 흔들흔들 안락 의자에 앉아 두꺼운 양장본 책을 읽는 모습은 더이상 바랄 수 없는 과거의 유산이 된 것 같다. 언젠가는 아래의 환경을 책읽는 모습의 전형으로 이해할 세대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이 최신식 모습 또한 과거의 유산이 될 날이 올 것이다. http://www.designyouedit.com/products/#aleaf_armchair
남자라면 어릴 적에 맥주 뚜껑이나 기타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잡동사니들을 모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쓸모 없을 수록 더 진귀해 보이는 게 그 시절의 심미안이었다. 하루에도 그냥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뚜껑 수가 무시무시할 것이다. 중국의 디자이너들은 병뚜껑에게 수집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줬다. 아이들은 병뚜껑을 모아 로봇과 성과 말과 용 따위를 만들 것이다. 덴마크의 고급 장난감에 비하면 조악하기 그지 없겠지만 아이들의 놀이감이 되기엔 충분해 보인다. http://www.yankodesign.com/2013/09/20/putting-good-use-to-bottle-c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