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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Product Design (431)
deadPXsociety
이런 제품을 볼 때 마다 디자이너의 역할이 무엇인지 새삼 되새기게 된다. 디자이너는 '물을 아끼자'고 얘기하는 사람이 아니다. 디자이너는 '물을 아끼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다 쓴 치약을 잘라 한 번 더 쓰고 변기에 페트병을 넣어두는, 듣기만해도 구질구질한 80년대식 절약 비법의 하나로 썼던 물을 다시 쓰는 게 있다. Ponding은 그 구질구질한 아이디어를 세련되게 풀어냈다. 치약과 비누 거품이 뒤범벅인 물을 어디다 쓰냐고? 한 번 쓴 물은 나노필터로 걸러지니 걱정할 필요 없다. http://www.yankodesign.com/2013/06/05/pond-recycling/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아저씨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이스라엘 프로덕 디자이너 Roee Magdassi는 기둥만 박을 수 있으면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한 휴대용 고기 불판을 만들었다. 구성품은 세 개의 금속 기둥과 불판용 철사 한 롤이 전부다. 간결한 구성품만큼 설치도 간단해 그저 기둥을 땅에 박고 철사를 묶어주기만하면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난다. http://magroee.wix.com/roee#!stakes/c147h
임베디드 카메라 앱, 인스타그램, 카메라 플러스 기타 등등 카메라 앱과 사진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다 보니 그걸 어떻게해서든 아날로그로 전환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엘지에서 나온 포토 프린터는 아무도 사지 않을 것 같지만 굉장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아이디어를 개진한 연구원에게 수십억의 인센티브가 주어졌다는 훈훈한 괴담까지 들려오는 실정이다. Print Studio Shop은 인화에 액자, 포토북, 카드를 더한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잡동사니처럼 버려지는 사진들에 충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만큼 고급스러우며 웹과 앱 모두에서 이용 가능하다. http://www.printstudioshop.com/ 화분 일체형 프레임은 아무래도 사무 환경을 노린 것 ..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두 종류로 모듈화되어 있어 원하는대로 배치가 가능한 쇼파 Elephant다. 쇼파 다리는 나무가 아닌 구리이며 다양한 색상이 특징이다. http://www.nadadora.es/Elephant
미래를 다루는 영화들은 보통 몇개의 클리셰들을 갖고 있다. 특히 집을 묘사하는 장면에선 어김없이 스마트한 조명 컨트롤이 등장한다. Smart Lighting System Goldee는 이런 영화에서나 볼법한 조명 컨트롤러를 선보인다.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켜지고 나가면 꺼진다거나 스마트폰으로 원격 컨트롤을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해 거론할 가치도 없다. Goldee는 여기에 더해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의 조명을 설정할 수 있다. 피아노를 연주할 때는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따뜻한 노랑빛을, 공부를 할 때는 부드러운 가을의 햇살을. Goldee를 좌/우로 Swipe하는 것으로 이 모든 조작이 가능하며 물론 iOS, Android용 앱도 제공한다. 현재 279 USD에 선주문이 진행 중이다. https://get..
가장 흉물스러운 가재도구를 하나 고르라면 주저없이 '빨래건조대'를 꼽을 것이다. 분명 집안에 둘 일이 많을 텐데도 빨래건조대의 빛나는 알루미늄은 어떠한 가구, 가전제품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게다가 널어본 사람은 안다. 빨래의 무게 때문에 결국엔 양팔의 지지대가 무너지고, 무너진 지지대에 테이프를 칭칭 감고, 팔들이 하나둘 빠지기 시작하고... 별스런 구조가 공기 순환에 유리해 빨래가 더 잘 마른다는 주장은 그저 보너스로 받아들이고 싶다. 내 보기에 이 제품이 진짜 대단한 점은 빨래건조대를 처음으로 집안에 둘 수 있는 물건답게 디자인했다는 것이다. http://www.aarondunkerton.com/clothes-horse.html
모더니티가 넘치는 시대다 보니 이렇게 아방가르드하면서 동시에 모던한 제품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매듭을 지은 듯 얽혀 있는 세개의 전구. 빛을 공간에 묶어 둔다는 예술적 의미를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포스트모던의 세계에선 해석의 여지를 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가치를 갖는 것이다. http://design-milk.com/knot-lamp-santiago-sevillano/
호수가 내다 보이는, 따뜻한 겨울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놓고, 두 달째 제자리걸음인 책 한권을 손에 든채 한 없이 졸면 좋을 그런 의자.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Antonio Citterio가 가구 회사 vitra.를 위해 만들었다. http://www.vitra.com/en-as/product/repos-and-grand-repos
한 회사의 분위기는 파티션만 봐도 알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직장이라는 데는, 참 신기하게도, 어딜 가든 거기서 거기지만 이런 파티션이 쫙 늘어선 회사라면 뭔가 다를 거라는, 그런 희망을 품게 만든다. http://www.jongeriuslab.com/work/sphere-table
6년 전쯤인가, UX를 공부하느라 열심히 웹서핑 중이던 나는 우연히 일러스트레이터 Haruo Wada의 블로그에 들르게 된다. 보자마자 팬이 됐음은 말할 것도 없지. 왜 UX를 검색하다 상관도 없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블로그로 점프하게 됐는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그 우연이 지난 6년간 나의 감성을 가득가득 채워줬음은 틀림없다. 일러스트레이터지만 목각 제품(재질은 소개되어 있지 않음)을 만들며 사실은 그 쪽이 더 낫지 않나 싶다. http://www.860mnibus.com/index.html